지난 12월 대구지역에 ‘대한장례지도사협회’가 탄생한데 이어 지난 14일 경남지역의 장례연합단체가 결성됐다.
‘대한장례지도사협회 창립준비위원회’는 지난 14일 오후 7시 마산 M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대한장례지도사협회를 발족했다. 이번에 결성된 대한장례지도사협회는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단법인 대한장례지도사협회와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 경남에서는 최초로 결성된 장례연합단체다.
경남 도내 장례지도사와 장례업 관계자들이 주축이 돼 약 300여 명의 회원이 모인 대한장례지도사협회는 경남 지역 장례업 종사자들의 친목 도모는 물론 건전한 장례문화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회원친목을 위한 교류 사업과 홀로 사는 노인 돕기봉사, 무의탁 노인 무료 장례식 등 봉사활동을 벌이고, 연합단체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분기별 만남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의 대한장례지도사협회 김성익 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부산의 대한장례지도사협회를 중심으로 대구‧경북 협회와 이번에 창립한 경남 협회 간 연합체제를 구축하고, 이들 협회를 사단법인으로 전환하여 각각의 특성에 맞도록 자율적으로 운영체계를 구출해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일정 기간 독립적으로 운영하다가 부산 대한장례지도사협회와 흡수해 경남 지회 개념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지회로 운영될 시기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을 더했다.
대한장례지도사협회 창립준비위원회 송순선 고문은 이번 협회의 발족이 무분별하게 늘어나 공정거래를 해치는 상조회사들의 검증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리며, 고인들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도와주는 장례지도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친목 도모 등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고 협회의 발족을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