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사장 박호국)은 4월 15일 동부산대학교(총장 류경화)와 「산학협력 협약식」을 공단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전국 유수의 장사시설인 영락공원의 투명하고 선진화된 모범적 운영으로 장례용품의 거품을 뺀 정찰제 운영과 친환경 새조화(造花) 개발 보급 등으로 우리나라 장례문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부산의 화장률을 전국 1위로 높여 화장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장사업무 현대화의 출발시점이라 할 2001년, 전국 최초로 부산영락공원에 장례지도학과를 졸업한 전문 장례지도사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면서 정확하고 품격높은 정례절차를 정착시키고 노잣돈이나 촌지 등 부적절한 장례 관행을 근절하여 건전하고 투명한 장례문화 발전에 노력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단은 부산지역의 대학 중 유일하게 ‘장례행정 관련 전문학과’를 개설한 동부산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하여 선진 장사문화 공동연구 및 정보 교류, 인적 학문적 전문화를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부산대학교 학생들에게는 영락공원 시설 활용 및 현장 실습, 취업 추천 등 다양한 기회 부여와 교류 협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호국 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산학협력 체결로 영락공원과 부산의 장사시설에 보다 참신하고 젊은 아이디어를 도입해, 선진 장사문화를 선도해 갈 수 있기를 바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협력 체결의 취지를 밝혔다.
또 이번 산합 협력의 학교측의 실질적 실무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동부산대학교 장례행정복지과 전웅남 학과장은 이번 협력 체결을 통해 부산 경남 지역의 장사문화가 더 활기있게 발전되고 배우는 학생들에게도 보다 나은 면학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 일자리 창출에서도 부산 지역 장례식장의 3분의 2가 동부산대학교 장례행정복지과 출신 장례지도사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번 협약 체결식에는 박호국 이사장을 비롯하여 운영본부장 김영수 상임이사, 시설본부장 정영노 상임이사, 영락공원 구행진 사업단장, 정동현 장사운영팀장, 고맹성 장사관리파트장 등이 참석했고 학교측에서는 류경화 총장을 비롯하여 취업학생처 김기명 처장, 입시 홍보처 최영곤 처장, 장례행정복지과 전웅남 학과장, 김정희 사무처 회계구매팀장, '(사)대한장례지도사협회' 회장 겸 장례행정복지과 김성익 교수 등이 참석했다.
- 하늘문화신문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