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19일,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날 국립 서울현충원에서는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
(사)대한장례지도사협회(회장 이보은)와 한국엔딩라이프지원협회(이사장 김권기)의 협회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국립 서울현충원 봉사활동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삶과 죽음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사)대한장례지도사협회 이보은 회장은 “협회 발전을 위해 협회원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계획하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국립 서울현충원 봉사활동을 추진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대한장례지도사협회 송덕용 사무총장은 “올해 협회의 사회공헌활동 첫 발걸음을 한 국립 서울현충원은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는 곳이다. 장례지도사로서 우리는 삶과 죽음을 잇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곳에서 그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하면서 "이번 봉사활동에 두 단체의 회원과 가족들이 함께하여 뜻깊은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도 상호 협력하여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엔딩라이프지원협회 김권기 이사장은 "이번 국립 서울현충원 봉사활동은 우리나라 장례지도사들의 대표 단체인 (사)대한장례지도사협회와 생과 사를 잇는 전문가인 엔딩코디네이터들이 함께 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두 단체가 서로 협력하여 사회공헌활동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건전한 장례문화가 확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립 서울현충원 봉사활동에 참석자들은 봉사활동에 앞서 현충탑 참배를 통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한 뒤 묘역 주변 정리와 묘비를 닦으며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특히, 두 단체의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그 의미를 더했으며, 그들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이번 두 단체의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삶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두 단체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계획이며, 특히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의 올바른 장례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유재영 기자 yu0907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