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eral Director Association of Korea
생전에 효도함은 물론 사후 은공을 후손에게 전하며 조상님들을 기리는 미풍양속으로 크게 세 가지 제사가 있다.
먼저 윗분이 돌아가시면 돌아가신 전날을 기려 올리는 기제사.
그리고 설이나 추석 명절에 자기 조상님들께 차례를 올리는 시제.
마지막으로 5대가 넘는 고조할아버지 이상의 조상님들은 후손들이 날을 택하여 묘를 찾아 제사를 모시는 시사제이다.
시사 날엔 가을 추수를 끝내고 뿔뿔이 흩어져 살던 집안 문중의 후손들이 모여드는데 혈연으로 얽힌 자손들의 만남의 광장이 되기도 한다.
한편 선조의 유산을 이어받은 종손이나 종토를 관리하며 농사를 지은 사람이 정성스레 마련한 술과 과일 떡 등 음식을 함께 하며 그간의 안부를 서로 주고받으며 집안의 대소사 등 좋은 소식 궂은 소식도 서로 나눈다.
개토제의 신체는 토지신이며, 신체의 형태는 따로 없다.
묘 자리를 파는 것을 천광(穿壙)이라고 하는데, 이 일을 하기 전에 산일을 하는 일꾼들이 간단한 제찬으로 제상을 차리고, 예의를 갖춘 후 술을 약간 뿌리며 토지신에게 개토고사(開土告辭)를 한다.
평토제는 하관 후 봉분을 만들기 전에 지내는 제사이다.
지방/지역에 따라 봉분을 다 만들고 난후 평토제를 지내는 경우도 있다.
하관 할 때에는 상주들이 차례로 흙을 뿌리고 나면 산역꾼들이 본격적으로 흙을 퍼부어 관을 묻는다.
흙으로 메우기 시작하여 평지가 되면(평지와 같은 높이가 되면) 평토제를 지낸다.
평토제는 장지에서 지내는 마지막 제사라 하여 제물을 특히 많이 차리는데 맞사위가 담당하도록 관례화 되어 있다.
제물은 산역꾼과 조문객들이 음복을 한다.
장지에서 모든 것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 반혼제를 지낸다.
성복제(成服祭)는 대렴(大殮)을 한 이튿날, 즉 사망한지 4일 째 되는 날 상제들이 상복 (喪服)을 입을 때 드리는 제사로 아침 날이 밝아올 때 영좌(靈座) 앞에 혼백(魂帛)을 탁자 에 모시고 제물(祭物)을 갖춰 상을 차리고 오복(五服)의 모든 상제들은 아들. 사위. 아우. 조카의 차례로 곡(哭)하며 재배(再拜)합니다.
남자는 영구(靈柩)의 동쪽. 여자는 서쪽에서 서로 마주 서며, 손(孫)들은 차례로 손위 사람들 앞에 꿇어앉아 조곡(朝哭)하며 절을 합니다.
상복(喪服)은 머리를 걸어 매고 통건을 썼던 것을 다 버리고 상관(喪冠)을 쓰되, 효건(孝巾 -관을 만드는 것)으로 받들고, 그 위에 수질(首絰)을 맵니다.
치마를 입고, 요질(腰絰)을 띠고, 짚신을 신고, 장기(杖朞) 이상의 복인(服人)은 지팡이를 짚습니다.
부인(夫人)도 역시 치마. 수질. 요질. 짚신. 지팡이를 착용(着用)합니다.
장기(杖朞)란 지팡이를 짚고 1년 복을 입는 것을 말합니다.
성복(成服)할 때 반드시 조곡(朝哭)하며, 조곡(朝哭)한 뒤에는 절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풍습에는 아침에 제물을 올리고 성복(成服)하기 때문에 절을 하고 있습니다.
참최(斬衰)는 갓을 꿰매지 않고, 재최(齋衰)는 갓을 꿰맵니다.
모든 상복은 베로 만들고 수질과 요질은 삼끈을 꼬아서 만듭니다.
장기(杖朞)는 참최(斬衰)에 대나무. 재최(齋衰)는 오동나무로 만듭니다.
상복을 입는 사람이 어린이일 경우에는 다만 건(巾)과 수질만 쓰지 않습니다.
옛날 예법에는 지팡이를 짚지 않는다 하였으나 가례(家禮)에 따라 3년 상을 입는 자는 지팡이를 짚습니다.
시자(侍者)의 복은 중단(中單)에 건(巾)만 쓰고 첩실(妾室)이나 비녀(婢女)는 배자(背子)에 대나무 비녀를 꽂습니다.
발인제는 영구가 상가 또는 장례식장을 떠나기 직전에 그 상가 또는 장례식장에서 행한다.
발인제는 고인과의 마지막 작별을 하는 의식으로 상가의 뜰이나 혹은 특별한 장소에서 하는 수가 있다.
장례식에서는 영구를 옮길 때 천구고사를 읽고 제상을 갖추어 상주가 분향하고 술잔을 올리고 견저고사를 읽은 다음에 두 번 절한다.
식장에서 영구를 모시고 그 옆에 영정을 세우고 촛대, 향로, 향합 그리고 사진이나 위패를 준비한다.
화장이나 매장이 끝난 후 49일 동안 고인의 영혼을 모실 제단을 마련하고서 고인의 영혼을 다시 불러들이는 의식이 반혼제입니다.
다시 말해서 집에서 사십구제를 지내려면 집에 제단을 마련하여야 하고 절에서 사십구제를 모시려면 절에 제단을 마련합니다.
반혼제가 끝나면 장례식의 모든 의식은 종결되는 것입니다.
반혼제를 지내면서 위패를 모신 제단에 아침 저녁으로 밥과 국, 물을 올리고 상복을 입고 고인에게 인사를 드리는 의식을 상식을 올린다고 합니다.
절에 모셨다면 절에서는 아 침과 저녁에 예불을 모시기 때문에 상주는 아침, 저녁으로 예불에 참가하면 된다.
장사를 지낸 뒤 처음으로 지내는 제사
산소에서 장례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 지내는 제사 화장을 하거나 납골당에 안치 한뒤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혼령을 위안하기 위해 장사 당일을 넘기지 않음 반혼제를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초우를 지낸 다음 첫 유일(柔日)이 되는 제사이다 즉 장례를 치룬 다음날 아침에 지내는 제사이다.
원래는 초우를 지내고 난 다음날 또는 그 하루 거른 다음날 아침에 지내는 것이었지만 보통은 초우를 지낸 다음날 아침에 지낸다.
제사를 지내는 법은 초우제와 같다.
사람이 죽어서 장사 지낸 뒤에 세 번째 (사흘째 되는 날) 지내는 제사
보통 제사를 지낸 뒤 가족들아 산소에 가서 묘의 성분 상태를 살펴보고 간소하게 제수를 진설하여 제를 올린다.
전통적 의미에서 삼우제를 초우. 재우, 삼우등 3번 지내는 것이다.
현대에서는 초우와 재우만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
기일제사를 약칭하여 기제사 또는 기제라 하며 기제사는 고인이 돌아가신 날에 해마다 한번씩 지내는 제사이며 오늘날 제사라 하면 통상 기제사를 의미한다.
과거에는 ≪주자가례≫에 따라 4대조 까지였으나 요즘에는 가정의례 준칙에 의거 2대조 까지와 후손이 없는 3촌 이내의 존.,비속에 한하여 지내 기도한다.
고인이 돌아가신 날이 시작되는 자정부터 새벽 1시 사이 모두가 잠든 조용한 시간에 지낸다.
그러나 요즘은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돌아가신 날 해가 진 뒤 어두워지면 적당한 시간에 지내기도 한다.
제사는 제주의 집에서 지내는데 고인의 장자(長子)나 장손(長孫)이 제주로서 제사를 주재하며 장자나 장손이 없을 때는 차자(次子)나 차손(次孫)이 주관한다.
성분이 끝나면 묘소 앞에 영좌를 모시고 간소하게 제수를 차린 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영혼을 위로하는 제사를 올린다.
화장을 했을 경우에는 영좌를 유골함으로 대신하여 제를 올린다.
묘소에서 위령제가 끝나면 상제들은 영제를 모시고 집으로 돌아와 그 날 영혼을 집에 맞아 들이는 반우제를 지내는 데 이를 초우제라고도 한다.
반우제를 제물로 생략하고 배례나 묵도로 대신하여도 된다.
이로써 장례는 끝나게 된다.